5·18 앞두고 국가폭력과 예술을 말하다… 16일 홍성담 특별전 연계 포럼 개최

‘오월 판화’ 거장 홍성담 작품 통해 국가폭력과 민주주의 성찰
서승·홍성담 등 인권 인사와 예술가 민주화운동기념관서 한자리에… 예술과 기억의 사회적 역할 논의

2026-05-13 09:50 출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홍성담 전시 연계 포럼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국가폭력의 상흔을 예술로 직시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홍성담 판화 특별전 연계 포럼 ‘국가폭력과 문화예술’을 오는 5월 16일 오후 4시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월 판화’의 거장 홍성담 작가의 작품이 35년 만에 독일에서 귀환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5·18민주화운동부터 남영동 대공분실의 비극, 오늘날 한국 사회가 마주한 민주주의의 과제까지 국가폭력이 사회와 예술에 남긴 흔적을 다각도로 조망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폭력의 증언자와 예술가, 비평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과 기억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먼저 재일교포 간첩단 사건 피해자로 19년간 수감 생활을 겪은 서승 인권운동가가 기조 발언을 통해 국가폭력의 본질과 평화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어 홍성담 작가가 직접 발제자로 나서, 1980년 광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담아온 국가폭력의 기억과 예술의 역할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종길 평론가는 국가폭력에 저항해 온 예술의 의미를 현대 비평의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신용철 큐레이터는 동아시아 예술사 맥락 속에서 한국 민중미술이 마주한 동시대적 과제를 짚는다.

△‘오월-2 횃불행진’ △‘남영동-칠성판’ △‘키세스군단’ 등 시대별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민주주의 위기 속 예술의 역할과 기억의 전승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재오 이사장은 “5·18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포럼이 국가폭력이라는 무거운 역사를 예술을 통해 다시 성찰하고, 시민들이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담 특별전 ‘다시 돌아온 편지’는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이후 처음 열리는 민중미술 작가 특별전으로, 작가의 초기 희귀 판화와 미공개 사료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민주화운동기념관 M1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개요

일시: 2026년 5월 16일(토) 16:00 ~ 17:30

장소: 민주화운동기념관 E동 1층 다목적홀

참석자: 서승, 홍성담, 김종길, 신용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소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1년 국회에서 제정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법률 제19627호, 2023. 8. 16. 일부개정)에 의해 설립됐고, 2007년 4월 11일 행정안전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업회는 국가기념일인 6·10 민주항쟁 기념식 개최를 포함해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사업,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 수집 사업, 국내외 민주화운동 및 민주주의 조사 연구 사업, 민주주의교육 사업 등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사업회는 2018년 말 경찰청으로부터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되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운영권을 이관받아 국가폭력의 현장이었던 대공분실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장인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건립, 2025년 6월 정식 개관했다. 아울러 2023년 1월부터 이천 소재의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의 위탁 관리를 맡아 묘역 관리 및 추모제 개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dem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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