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사, 치매 정책 ‘핵심 리더’로 역할 확대

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 선임… 실무 넘어 리더 역할 주목

2026-05-19 13:12 출처: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왼쪽부터 세종특별자치시광역치매센터 이성희 사무국장, 서울특별시 마포구치매안심센터 이상화 부센터장

서울--(뉴스와이어)--대한작업치료사협회는 지난해 말 세종특별자치시광역치매센터에서 작업치료사가 사무국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최근 서울특별시 마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도 작업치료사가 부센터장으로 임명되며 직역의 역할 확대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치매관리법에 따라 운영되는 광역치매센터와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 조기 검진, 사례 관리, 가족 지원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연계하는 기관으로, 간호사·작업치료사·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인력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주요 보직은 간호사 중심으로 운영돼 온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인사는 작업치료사들의 전문성과 조직 운영 역량이 정책 및 행정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작업치료사가 기존 실무 중심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 치매관리 정책과 조직 운영을 이끄는 핵심 인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현장과 정책을 잇는 연결고리

오랜 기간 치매안심센터 현장에서 근무해 온 세종특별자치시광역치매센터 이성희 사무국장은 이번 취임 소감에 대해 “많은 작업치료사가 광역치매센터와 치매안심센터에서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저 또한 사무국장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아 직역의 가능성을 넓히는 과정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광역치매센터의 역할에 대해 “치매안심센터가 현장에서 어르신을 직접 만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광역치매센터는 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지원하고 지역의 치매 정책을 구상하는 역할을 한다”며 “중앙치매센터와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잇는 지원체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과 정책 사이의 연결 역할을 강조하며 “단순히 행정 지침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선생님들의 노고가 시스템 안에서 헛되지 않도록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업치료사의 강점에 대해서는 “대상자의 남아 있는 가능성을 발견해 독립적인 일상을 유지하도록 돕는 데 있다”고 설명하며, 치매관리 사업에서 작업치료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목표로는 “작업치료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동료들과 함께 ‘세종형 치매 관리 모델’을 완성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작업치료사들도 정책과 행정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자원을 능동적으로 요구하고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실무를 넘어 정책과 조직 운영 영역까지 역할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일상생활 중심의 통합적 치매관리 필요

서울특별시 마포구치매안심센터 이상화 부센터장은 병원과 치매안심센터, 중앙치매센터에서 근무하며 임상 현장과 지역사회 치매관리, 국가치매관리 정책 업무를 폭넓게 경험해 온 작업치료사다.

그는 이번 취임 소감에 대해 “작업치료사로서 이러한 보직을 맡게 된 것은 개인적인 의미를 넘어 직역의 역할이 조직 운영과 정책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작업치료사의 강점에 대해 “대상자가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개인의 기능뿐 아니라 환경과 활동을 함께 고려해 조정하고 지원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부센터장은 치매관리 사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통합돌봄’을 꼽았다. 이 부센터장은 “치매 대상자는 단일 서비스만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만큼 보건·의료·복지 자원이 대상자의 상태에 맞게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며 “따라서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자원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의 조기 지원과 지속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치매공공후견과 치매안심재산관리지원 서비스 등 권리보호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대상자의 안정적인 생활 유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 운영과 관련해 “치매안심센터는 다양한 전문인력이 함께 일하는 조직인 만큼 각 직종의 강점을 융합해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직종 협력의 가치를 강조했다.

아울러 작업치료사의 역할과 관련해 “작업치료사는 지역사회에서 대상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역할로 더욱 확장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조직을 이끄는 역할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작업치료사, 정책과 현장을 잇는 핵심 인력으로

최근 치매관리 패러다임이 예방과 조기 개입,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대상자의 삶과 일상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작업치료사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는 작업치료사는 대상자의 삶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보건의료 전문인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역할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작업치료사들이 이제는 정책과 조직 운영의 중심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사례는 작업치료사가 단순 실무 영역을 넘어 지역사회 치매관리 체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배포 안내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