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하 장편소설 ‘그래도 새는 노래한다’ 표지, 도서출판 문학공원, 276페이지, 정가 1만5000원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계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해 삶의 향기 맥심상,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 스토리문학상 등을 받으며 문단에 중추적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경하 작가가 그의 여섯 번째 저서인 장편소설 ‘그래도 새는 노래한다’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장편소설은 도예촌을 두고 일어나는 소시민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흔히 말한다. 역사는 왕들의 서사, 그래서 음모, 권모술수, 권력과 피, 거기에 부침해서 호가호위하는 세도가들, 문자나 학문, 지식, 정보를 독점했던 일부 양반계급의 기록일 수밖에 없다고. 그 안에서 스스로 기록할 수 없고 누구도 기록해주지 않은, 민초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그들의 생활상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다. 작가는 주인공이 꾸려갈 앞날에 대한 그들의 삶을 추적하고 그들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고 싶었다.
송경하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고통의 바다를 헤쳐 나와 피안에 닿은 주인공이 꾸려갈 앞에 대한 상상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면서 이 주인공에게 파란 하늘을 선물로 주고 싶었다. 이제는 모든 인간을 대속해 여러 형태의 고통을 헤쳐 나온 그녀(혜월)가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빈다. 매번 퇴고를 마칠 때면 실낱같은 한 줄기 공허, 미완에 대한 떨쳐 버리지 못한 아쉬움이 다음 작품을 쓰게 하는지도 모른다. 사랑도 연민도 계측화 계량화되고 메마른 물질 본능 속에서 가끔은 그 시절이 그립다. 돌아갈 수 없어서 더욱 그립다”고 말한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중견작가 송경하의 많은 작품들은 소외된 서민들의 애환을 그리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 장편소설 ‘그래도 새는 노래한다’ 주인공 해월이 지극히 소외된 출신성분으로 거친 삶을 견디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소설은 악당 석무치의 지속적인 악행으로 파괴되는 한 시골 마을의 상처의 그에 얽힌 법정 투쟁 과정 중의 이해관계를 고도의 심리묘사로 그리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측은지심과 분노 치유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고 평한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전문가과정 및 심화과정에서 소설을 본격적으로 배운 송경하 소설가는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회원, 예술인복지재단 회원, 소설소셜 동인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설집으로 ‘달을 따러간 남자’, ‘피아노’, ‘우주에서 온 아이’와 장편소설 ‘정토의 꽃’, ‘사랑을 위한 변주’, ‘그래도 새는 노래한다’가 있고 동인지로 ‘워킹맘’ 외 다수가 있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소개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관련 전문출판사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20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은평예총 회장, 은평문인협회 명예회장, 중앙대문인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편집장은 전하라 시인이 수고하고 있다.